차이코프스키의 발레 음악 “호두까기 인형” > 다양한 음악이야기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작가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에 바탕으로, 안무사가 발레를 위하여 대본을 쓰고 이를 차이코프스키에게 작곡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호두까기 인형은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독일 의장의 딸인 클라라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호두까기 인형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호두까기 인형이 장난감 병정들의 대장이 되어 생쥐떼와 싸우다가 클라라의 도움으로 멋진 왕자로 변하게 되고,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은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클라라를 과자의 나라로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과자의 나라에서도 생쥐들과 싸워 이긴 왕자와 클라라는 축하 파티를 열게 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자, 이 이야기가 음악으로 어떻게 표현되었을까요?

차이코프스키는 이 이야기를 1892년에 작곡하였으며 총 7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곡 서곡은 전체적인 흐름의 줄거리 혹은 내용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2곡 행진곡은 호위병들에 둘려싸여 행진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3곡 사탕요정의 춤은 첼레스타로 과자나라에 도착하여 보는 요정들을 표현하였습니다. 

4곡 러시아의 춤은 동양풍의 곡으로 그루지아 지방의 자장가 선율을 사용하였습니다.

5곡 아라비아의 춤

6곡 중국의 춤은 바순과 더블베이스의 뒤뚱거리는 듯한 리듬을 타고 플루트가 낭랑하게 노래합니다.

7곡 풀피리의 춤은 피치카토의 반주에 맞추어 세 대의 플루트가 선율을 연주합니다.

그럼, 오케스트라로 연주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한 번 감상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