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의 다섯 거인들 “더 블라인드 보이즈 오브 알라바마(The Blind Boys of Alabama)” > 다양한 음악이야기

여러분, 혹시 가스펠의 정확한 의미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가스펠은 “복음”이란 의미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인을 구원하신다는 기쁘고 복된 소식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를 담아 기독교인의 믿음을 나타내기 위해 작곡된 음악을 복음성가 또는 가스펠 음악이라 부릅니다.

오늘은 80년의 세월을 함께 한 시각장애인 가스펠 그룹 “더 블라인드 보이즈 오브 알라바마”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더 블라인드 보이즈 오브 알라바마” 사진)

 

이 그룹의 결성은 미국의 탤러디가(Talladega)에 위치한 흑인시각장애 학교 Alabama Institute for the Negro Blind에 다니던 다섯 명의 소년들이 만든 합창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들은 결성 당시 겨우 아홉 살에 불과하였는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주로 공연했던 남부 훈련캠프에서의 공연이 인기를 얻어 1948년에 정식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1960~1970년대 흑인음악과 소울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더 블라인드 보이스 오브 알라바마”의 음악도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2001년을 시작으로 2009년도까지 총 5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하게 되는 명예를 얻게 됩니다. 이들은 최근 내한하여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서 공연도 했는데요, 80년간 음악을 통해 평화를 노래한 “더 블라인드 보이즈 오브 알라바마”의 음악을 함께 감상해볼까요?

 

(동영상: The Blind Boys of Alabama - "Amazing Grace" Live at Telluride Blues & Brews Festival)

 

 

※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2004년부터 매년 3일간 가평의 자라섬에서 열리는 재즈페스티벌로 유명한 국내외 재즈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