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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소개] 베토벤 론도 카프리치오 "잃어버린 동전에 대한 분노"
- 작성자 :
- 뮤직브레일
- 분류 :
- 클래식
- hit :
- 1,309
업로드 된 점자악보 중에 부제목이 재미있는 곡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베토벤 론도 카프리치오(Beethoven-Rondo a capriccio) Op. 129
이 곡은 베토벤 사후에 출판된 악보로,
베토벤의 유고 속에서 발견된 이 악보에 이런 부제가 붙어 있었습니다.
"동전을 잃어버린 분노. 카프리치오로 화풀이하다."
곡을 들어보게 되면, 정말 급하면서도 분노가 느껴지는 음의 연속이구요.
왠지 모르게 평소에 괴팍하기로 유명했던 베토벤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합니다.
베토벤이 20대였던 1795~1798년 사이에 작곡되어졌다고 하구요,
이 부제는 베토벤 자필이 아니라 그의 친구이자 비서인 쉰들러의 필적이라 추정됩니다.
카프리치오란 '변덕스러움'이라는 뜻의 이탈리어로,
비교적 형식이 자유로우며, 활기차고 기교적인 성격을 가진 음악을 가리키는 말이구요,
카프리치오라는 이름처럼, 처음에는 단순한 듯한 멜로디이지만 갈수록 복잡해지고,
페이지가 넘어감에 따라 기교는 배로 어려워지며 연주 난이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피아노 연주회에서 앵콜로 많이 연주되는 곡이기도 한데요,
함께 감상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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