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적 즐겨 듣고 좋아했던 Hooked On Classics 시리즈 > 다양한 음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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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 즐겨 듣고 좋아했던 Hooked On Classics 시리즈

  • 작성자 :
  • 뮤직브레일
  • 분류 :
  • 클래식
  • h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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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번 음악이야기 시간에는 1981년 1집 음반을 시작으로 총 5장의 앨범과 여러 장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한 Hooked on Classics 시리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이 시리즈는 1981년 영국의 Louis Clark라는 음악가가 다양한 클래식에서 아주 유명한 부분(Hook)만을 추출하여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것을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Royal Philharmonic Orchestra가 직접 연주한 음악입니다. 1980년대 당시 영국에서 대중음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었고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클래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유명 음악가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라는 정통성 있는 클래식 플레이어에 의해 이런 크로스오버 음악이 탄생한 것이죠.

  디스코가 절정이었던 당시의 시대상황과도 잘 맞아떨어진 이 앨범은 그야말로 대히트를 치면서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빌보드 차트 앨범 부문 4위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러한 상업적인 성공을 기반으로 십수년에 걸쳐 후속작으로 총 4장의

정식 앨범과 몇 장의 컴필레이션 앨범이 쏟아졌습니다.

  수많은 클래식 음악들을 마치 드럼 비트에 맞추어 클럽 등지에서 들을 수 있는 디스코처럼 해 놓았기 때문에 클래식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클래식을 좀 더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알려주며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지만 클래식 매니아들 입장에서는 주옥같은 많은 명곡들을 심히 훼손했다는 반대 여론이 이어지는 등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우리 나라에서도 서울음반에서 클래식 하일라이트 메들리라는 이름의 앨범으로 발매되어 꽤 많은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저도 초·중학교 시절에 클래식을 거의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음악을 들었는데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이 좀 더 친숙하게 다가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또한, 80~90년대 KBS 주말 프로그램 순서 방송, 새마을호 열차, 지하철 안내방송 및 여러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였었습니다.

  자. 그럼 이 음악들을 들으면서 예전의 느낌도 상기해 보시고,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클래식 세계로 입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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