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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소프트웨어 이야기 - foobar2000
- 작성자 :
- 뮤직브레일
- 분류 :
- 클래식
- h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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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소개해 드린 Exact Audio Copy(EAC)를 활용하여 음악CD 리핑은 잘 하셨나요? 그럼 이번 시간에는 두 번째 음악 소프트웨어 이야기로, 여러분이 리핑한 무손실 음악파일(FLAC, APE)을 재생할 수 있는 강력하면서도 무료 미디어플레이어 foobar2000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foobar2000의 개발자는 예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음악 플레이어인 윈앰프의 핵심 개발 인력으로 알려진 피터 파블롭스키(Peter Pawłowski)라고 합니다. 현재 버전은 v1.6.11이네요.
foobar2000이 지원하는 운영체제로는 Microsoft Windows, Android, iOS,
macOS 등 대부분의 운영체제에서 구동되고 있어요. 그리고, foobar2000으로 재생할 수 있는 주요 음악파일로는 WAV, MP3, AAC, WMA, FLAC, OGG 등이 있으며, 컴포넌트를 활용할 경우, APE, TTA 등의 거의 모든 유·무손실 파일을 지원하죠. 대표적인 foobar2000의 장점으로 다른 미디어 플레이어에 비해 상당히 가볍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foobar2000의 오디오 출력 옵션으로는 오디오 출력 장치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요즘 널리 사용되는 명기라고 할 수 있는 DAC들은 모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PC-FI에 쓰이는 WASAPI나 ASIO를 지원합니다. 이 경우 출력 비트를 설정하거나 디더링의 유무를 정할 수 있고요.
foobar2000은 파일과 태그 관리도 쉽게 할 수 있는데요. Media Library 방식으로 사용하면 많은 파일과 그 태그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파일 복사나 이동은 기본이고 아이튠즈처럼 장르, 아티스트, 앨범 범주를 지원하는 패널을 통해 관리할 수도 있어요. 또한, 컴포넌트(component)를 통해 freedb나 MediaBrainz에서 클릭 한두번으로 태그를 받아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음악파일 포맷 변환도 가능하며, 공개 CLI 인코더를 사용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도 갖추고 있어요. 그에 더해, 인코딩에 VST나 DSP를 적용할 수 있다는게 특징입니다. 당연히 ReplayGain도 지원하는 건 물론이고요.
모든 프로그램이 단점이 존재하듯 foobar2000 역시 단점이 있는데요. foobar2000 설치 후에 음악 재생 관련 단축키 지정 및 각종 플러그인 및 컴포넌트를 다운받고 설정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두 번째로는 각자 필요하고 유용한 컴포넌트 및 플러그인을 많이 탑재하는 경우 프로그램이 조금씩 무거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설정을 마친 후 ‘%appdata%\foobar2000’ 폴더를 통째로 백업한 후, 다음 번 설치 후 그 자리에 덮어씌우면 단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foobar2000의 설치 파일은 여기 Download foobar2000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어요. 그리고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 등에서 ‘foobar2000’ 또는 ‘푸바2000’으로 검색을 해보시면 foobar2000 관련 포럼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foobar2000에 관한 정보를 많이 얻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독서와 음악감상을 하기 좋은 이 가을에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음악파일을 훌륭한 미디어플레이어 foobar2000을 통해 책도 읽으면서 양질의 음악 감상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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